• Total : 2372379
  • Today : 851
  • Yesterday : 843


장마 틈새

2017.07.19 13:14

도도 조회 수:2672

장마에 방마다 습기가 차 있어
틈새를 노려 폭염이 쏟아지는 한 여름 오후
뜨거운 열기를 창을 열고 한껏 받아들여
공기를 순환시킨다.

청주는 홍수가 져서 피해가 크고
한 때는 가뭄으로 갈라진 땅을 보며
똑같은 한숨을 쉬고있었는데
우리는 하늘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

늘 있는 공기를 새삼 느껴보며
늘 있는 물기를 맘대로 어쩌지 못하고
원망도 감사도 모두 다 내려놓아 보내고
간신히 숨만 깔딱이는 오후

청주 사시는 생명님 부부의 안부가 궁금해
전화하니 거기는 괜찮다고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94 내 인생의 첨가제 [1] file 요한 2014.09.09 1995
1093 온종일 약비를 주신다... 도도 2018.05.02 1995
1092 조선 시대의 경이로운 두 가지 - 신완순 물님 2022.05.19 1995
1091 Guest 텅빈충만 2008.06.14 1996
1090 Guest 구인회 2008.07.27 1996
1089 사랑을 전하는 지게꾼 물님 2022.02.12 1996
1088 Guest 운영자 2008.03.18 1997
1087 Guest 참나 2008.05.28 1999
1086 우주적으로 생각하고 지구적으로 살아라!! [4] file 열풍 2012.01.17 1999
1085 지나간 과거를~ 도도 2019.03.15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