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2141
  • Today : 613
  • Yesterday : 843


채근담에서

2019.12.18 06:58

물님 조회 수:2511


산에 나는 나물은 가꾸지 않아도 절로 자라고,

들에 사는 새는 기르지 않아도 절로 살건만,

그 맛이 다 향기롭고 또 맑다.

우리도 세상의 법 때문에 물들지 않으면

그 맛이 높고도 멀어 각별하지 않으랴.“(67)

 

바람이 성긴 대숲에 오매 바람이 지나가면

대가 그 소리를 지니지 않고,

기러기가 찬 연못을 지나매

가고 난 다음에 못이 그 그림자를 머무르고 있지 않나니,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에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그 마음도 따라서 비나니라.“

<채근담>자연 편 1

 


오매                    

오매       寤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84 Guest 빛 ray of creation 2006.04.10 2594
983 heartily believe 도도 2019.03.18 2593
982 [2] 어린왕자 2012.05.19 2593
981 Guest 관계 2008.05.26 2592
980 만족입니다. 이번 겨울 캠프 소개합니다. (파일첨부) 만족 2011.11.30 2591
979 Guest 구인회 2008.08.19 2588
978 김밥을 만들며... [5] 하늘 2011.05.20 2584
977 Guest 하늘꽃 2008.08.13 2584
976 Guest 운영자 2008.05.29 2582
975 하얀나라 [5] file 도도 2009.12.20 25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