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2899
  • Today : 497
  • Yesterday : 874


Guest

2008.07.31 09:12

텅빈충만 조회 수:2697

미시령 노을
            -이성선-

나뭇잎 하나가

아무 기척도 없이 어깨에
툭 내려앉는다.

내 몸에 우주가 손을 얹었다.

너무 가볍다.

------------------------
오늘 아침 청소를 하던 중 생각 하나가 쑤욱 올라왔다.
닉네임을 바꿔야지~~~

‘여왕’

그 순간 내안의 모든 불순물이 빠져 나가듯
내 안에 변화가 일어났다.

우와하고 고결하고 아름답고 귀품있고 평안하고 안정적인
그리고 자존감이 탁하니 생긴다.

하늘의 여왕처럼, 새 중의 새 봉황처럼 ......

내 몸에 우주가 손을 얹었다.

타오, 관계, 그리고 영님과 물님,
이제부터 저는 텅빈충만도, 유익한도 아닌 ‘여왕님’이랍니다.
3차 에니어그램 수련 때도 이 닉네임을 쓸 것입니다.

타오! 그대의 마음이 보이지 않고 안 느껴지네요
어찌되었는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04 우연히 들렀는데 많은... 봄꽃 2011.05.22 2067
1003 Guest 운영자 2008.03.18 2068
1002 Guest 구인회 2008.09.16 2069
1001 물님께... [2] 창공 2012.01.05 2069
1000 색채의 황홀: 마리 로랑생’ 전시회 물님 2017.12.22 2069
999 후천시대는 여자의 세상이라 물님 2020.04.29 2070
998 요즘 노란색에 꼽혀요. [4] 이슬님 2012.05.03 2071
997 Guest 여왕 2008.11.25 2073
996 강행군 되는텐 에니어... [1] 매직아워 2009.08.28 2073
995 승리해도 명성을 얻지 않는다 도도 2018.04.10 2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