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7317
  • Today : 912
  • Yesterday : 1071


밖에 잠깐 나갔다 왔...

2012.08.28 13:39

도도 조회 수:1343

밖에 잠깐 나갔다 왔는데
무언가가 갑자기 날아들어
나를 덮칠 것 같은 무서움이
엄습하지만 이내 건물안은
안전지대니까 숨돌리고
안에서 보는 바깥세상은 볼라벤
흔들림과 꺾임, 부서짐과 날아감
내동댕이쳐짐과 굉음이 있다.
그리고
자녀들의 안부전화
나는 지금 이 순간
안전함이 눈물겨운
눈물겨운 삶 속에 있다.
지붕이며 하수구며
대문과 유리창, 생명있는 작물들 등등
보살피는 손길이 있음을 믿으며
지칠대로 지친 뫔 위에
오늘 위로가 있으리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04 물비늘입니다.전 길을... 물비늘 2011.02.25 1438
1003 Guest 포도주 2008.08.22 1439
1002 2015학년도 지구여행학교 입학 설명회에 모십니다. 조태경 2014.10.09 1439
1001 부부 도도 2019.03.07 1439
1000 새로운 하루를 받아 ... 창공 2011.08.15 1440
999 사랑을 전하는 지게꾼 물님 2022.02.12 1440
998 Guest sahaja 2008.04.14 1441
997 Guest 관계 2008.05.06 1441
996 Guest 도도 2008.08.27 1441
995 산2 [1] 어린왕자 2012.05.19 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