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한小寒
2012.01.05 15:26
소한小寒
이십사 절기에서
스물세번째인 소한小寒 아침에
어떤 아우 생각이 난다
제가 으뜸이 되고자
다 늙어서까지
늘 제 언니에게 엉기며
생떼처럼 밀어부치던, 한기寒氣같은,
대한大寒은 소한小寒에게
귀싸대기를 맞아주며
인심을 얻고
소한小寒은 해마다
업장이나 한 근씩 늘여간다
귀싸대기보다 더 큰 걸 맞더라도
나는 대한으로 남을란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71 | 새벽 노을 [1] | 지혜 | 2011.09.21 | 4672 |
| 170 | 가을 나비 [1] | 지혜 | 2011.11.09 | 4663 |
| 169 | 순천의 문으로 [1] | 지혜 | 2012.03.10 | 4659 |
| 168 | 모두가 제 설움에 우는 게다 [2] | 하늘 | 2010.10.25 | 4653 |
| 167 | 술이 부는 피리 [1] | 지혜 | 2011.08.27 | 4638 |
| 166 | 너는 내 것이라 [4] | 하늘 | 2011.06.08 | 4631 |
| 165 | 몸살 [1] | 지혜 | 2011.09.17 | 4613 |
| 164 | 생명의 성찬 [2] | 지혜 | 2011.09.27 | 4581 |
| 163 | 맴맴 | 지혜 | 2011.10.22 | 4580 |
| 162 | 이슬 [3] | 이슬님 | 2012.01.05 | 4572 |
지혜님의 시에 웃음이 흘러나옵니다
귀싸대기를 맞아본 터라
그 아픔 뒤에 눈물도 훌쩍이고요 ...!
대한, 소한,
한기에 건강관리 잘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