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3186
  • Today : 784
  • Yesterday : 874


Guest

2008.05.22 09:01

조태경 조회 수:2593

처음 방문합니다. 지난번 두차례 예배에 참석했던 조태경입니다.
고산에서 산촌유학생들과 어린이 공동체생활을 하고 있지요.
지난 두차례의 예배의 과정에서  졸시 한편이 쓰여졌답니다.
시라기 보다는 그 때의 그 느낌을 표현했다고 보는 것이 좋을듯 하네요.
드러나고 훤히 밝혀지는 세상이 오고 있음을 항상 느끼며, 이제는 고백의 시대를 맞이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며 써오고 있는 연재시입니다. 12번째를 아래와 같이 써보았어요.

[고백시편12] - 부활

지금 이 순간
여기서 매일같이
부활의 때를
맞이하노라

그래서 오늘도
죽는다.
2천년 전 부활만이
부활이 아니다.
땅을 딛고 산다는 건
꽃망울 터지는
봄 날이 된다는 것

눈 뜨고 보면
매 순간이
부활하여 일어서는 것을.
하나님은 오늘도
십자가를 지고 있다

(2008.04.18.01:00....고산센터에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74 이병창 목사님, 그리... 정산 2011.03.04 2535
873 나에겐 내가 있었네... [2] 창공 2011.10.23 2534
872 이 아침이 하도 좋아 글 올리려다... [1] 진흙 2011.09.26 2534
871 Guest 구인회 2008.10.05 2533
870 Guest 여왕 2008.08.18 2532
869 Guest 이규진 2008.05.19 2531
868 편견의재앙 file 하늘꽃 2013.11.21 2529
867 동작치유 워크숍 - 내면의 움직임을 통한 도도 2014.10.28 2528
866 스티브잡스. [3] 창공 2011.10.06 2528
865 어제 꿈에 물님, 도... 매직아워 2009.10.22 2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