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7970
  • Today : 631
  • Yesterday : 934


밖에 잠깐 나갔다 왔...

2012.08.28 13:39

도도 조회 수:1348

밖에 잠깐 나갔다 왔는데
무언가가 갑자기 날아들어
나를 덮칠 것 같은 무서움이
엄습하지만 이내 건물안은
안전지대니까 숨돌리고
안에서 보는 바깥세상은 볼라벤
흔들림과 꺾임, 부서짐과 날아감
내동댕이쳐짐과 굉음이 있다.
그리고
자녀들의 안부전화
나는 지금 이 순간
안전함이 눈물겨운
눈물겨운 삶 속에 있다.
지붕이며 하수구며
대문과 유리창, 생명있는 작물들 등등
보살피는 손길이 있음을 믿으며
지칠대로 지친 뫔 위에
오늘 위로가 있으리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14 Guest 구인회 2008.05.23 1447
1013 Guest 구인회 2008.09.11 1447
1012 물님 2015.09.09 1447
1011 안녕하세요. 저는 휴... 휴식 2011.02.18 1448
1010 나 그대를 잊지않겠네 귀요미지혜 2011.10.30 1448
1009 새벽에 일어나 [1] 도도 2017.09.16 1448
1008 Guest sahaja 2008.04.14 1450
1007 안녕하세요. 몇일전 ... 뫔도반 2011.09.06 1450
1006 Guest 박충선 2008.06.16 1451
1005 Guest 텅빈충만 2008.07.31 1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