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2862
  • Today : 460
  • Yesterday : 874


밖에 잠깐 나갔다 왔...

2012.08.28 13:39

도도 조회 수:2239

밖에 잠깐 나갔다 왔는데
무언가가 갑자기 날아들어
나를 덮칠 것 같은 무서움이
엄습하지만 이내 건물안은
안전지대니까 숨돌리고
안에서 보는 바깥세상은 볼라벤
흔들림과 꺾임, 부서짐과 날아감
내동댕이쳐짐과 굉음이 있다.
그리고
자녀들의 안부전화
나는 지금 이 순간
안전함이 눈물겨운
눈물겨운 삶 속에 있다.
지붕이며 하수구며
대문과 유리창, 생명있는 작물들 등등
보살피는 손길이 있음을 믿으며
지칠대로 지친 뫔 위에
오늘 위로가 있으리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14 꽃님들과 나눈얘기오월... 도도 2012.05.18 2655
1013 Guest 관계 2008.06.03 2655
1012 Guest 위로 2008.01.21 2655
1011 바보 온달 물님 2015.01.01 2654
1010 Guest nolmoe 2008.06.09 2653
1009 Guest 관계 2008.05.06 2653
1008 Guest 구인회 2008.05.09 2650
1007 미쳐보아요!! 7월의 댄스파티~^^ [1] 결정 (빛) 2009.06.26 2647
1006 어리석은 사람을 대하는 태도 [1] 요새 2010.02.11 2645
1005 오늘은 에니어그램 3... 물님 2009.02.26 2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