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4948
  • Today : 864
  • Yesterday : 851


2013.10.01 08:06

지혜 조회 수:3759


고사리손 이끌어서 유치원 오가는 길

채송화 민들레꽃 가난해도 화려한 길

태풍이 흩고 남았던 애간장을 털어낸 길


다섯 살 손자의 힘은 제 할미를 꽁꽁 묶는

끌안고 무거웠던 허망도 걷어 내는

산 같던 등짐 한 더미 건널목을 건넌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0 눈 먼 새에게 [1] 지혜 2011.09.05 3439
79 최강 무기 [1] 지혜 2011.12.06 3437
78 대붕날다 [4] file 샤론 2012.05.21 3436
77 기다림 에덴 2010.04.22 3433
76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물님 2012.08.16 3431
75 [3] 지혜 2011.08.19 3429
74 모악산 산골물 [1] 도도 2012.02.27 3425
73 가을장마 [1] 지혜 2011.08.20 3424
72 손자일기 3 [1] 지혜 2012.02.23 3422
71 이름 값을 하는 절기 [3] 지혜 2011.09.26 3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