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4688
  • Today : 604
  • Yesterday : 851


바람의 속내

2014.03.07 06:43

지혜 조회 수:4341

바람의 속내

 

 

상처 많은 바람이 장독을 휘저었다

티끌을 걷어 내고 다시 달인 햇간장에

가르마 얼비치도록 뒤꼭지를 조인다

 

꽃잎을 오므려서 매섭게 다독이고

암 수술 알콩달콩 신방을 차리란다

속 깊이 맺히는 과실 치성으로 어르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0 서로의 모습 속에서 [2] 하늘 2011.04.18 4555
249 이런 날엔 [2] 하늘 2010.12.14 4554
248 사월은 [1] 지혜 2013.04.12 4535
247 2010 송년모임 [1] 에덴 2010.12.20 4516
246 경각산 가는길 [2] 요새 2010.11.18 4513
245 천지에서 [1] 지혜 2013.06.16 4470
244 이상화꽃 폈다기에 지혜 2014.02.17 4465
243 그대가 그리운 건 [4] 하늘 2011.01.18 4462
242 신천에서 [4] 수행 2011.05.02 4457
241 무엇 [1] 요새 2010.01.18 4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