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읽힌 사랑
2011.08.24 11:47
내게 읽힌 사랑
콧물이 흘러도
불쑥 불쑥 기침이 나도
따순 방바닥에
등짝을 붙이지 마라
앓으면서도
가야하는 여정이다
첩첩산중을
강도에게 털리고
부도를 맞아도
대책 없이
내딛어야하는 걸음이다
지상에 사는 동안
두 발로 올라야만 하는
산 위의 마을이다
우리의 날개 옷은
산 위의 마을에 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40 | 그냥 곁에 있어보아라 [1] | 지혜 | 2011.11.12 | 3256 |
» | 내게 읽힌 사랑 [1] | 지혜 | 2011.08.24 | 3258 |
238 | 어떤 약속 | 지혜 | 2012.05.24 | 3262 |
237 | 삶의 적정 온도 [2] | 지혜 | 2011.08.29 | 3264 |
236 | 환절기 [1] | 지혜 | 2011.08.21 | 3268 |
235 | 내 유년의 가르침은 [1] | 물님 | 2011.11.23 | 3272 |
234 | 냉혈에서 온혈로 [1] | 지혜 | 2011.09.14 | 3275 |
233 | 새벽, 시인 [3] | 지혜 | 2011.12.20 | 3275 |
232 | 별 [1] | 지혜 | 2013.03.24 | 3281 |
231 | 눈꽃, 길 [1] | 지혜 | 2011.12.29 | 3282 |
지혜의 성수를 길어올리시는 지혜님
사랑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