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4681
  • Today : 1202
  • Yesterday : 1189


멸치

2011.09.03 01:50

지혜 조회 수:1744

    멸치

 

 

내가 받은 복락은

작고

귀하지 않은 것이라는

딱지에 속아서

함부로 살지 않은 것이오

 

한 시절 입고 온 옷에게

영원을 걸지 앓은 것이오

 

명 받은 세상에 와

어떤 처지에서든

본분을 다 이룬 것이오

 

오늘은 한가로워

별님도 없는 밤을  

매염제도 없이

붉게 물 들이고 있는

어떤 사람을 보고 있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 [1] 지혜 2013.10.01 1717
29 지난여름 보내며 [1] Saron-Jaha 2013.09.28 1717
28 불면도 호사다 [1] 지혜 2011.09.08 1717
27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 도도 2011.11.07 1716
26 구절초 메시지 [1] 지혜 2011.10.18 1712
25 침을 맞으며 지혜 2011.11.03 1712
24 백수도로에서 백수가 되기로 했네 지혜 2011.10.24 1711
23 설고 설었다 [2] 지혜 2011.09.16 1711
22 노을 생각 지혜 2011.11.04 1708
21 그대의 하늘을 열어야지 [1] 지혜 2011.10.06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