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혈에서 온혈로
2011.09.14 11:49
냉혈에서 온혈로
그 사람에게서는
봄 여름 없이
겨울 바람 소리가 났다
마주 서 보니
내 체온을 알겠다
가슴에 서리 앉기 전
동맥을 청소해야겠다
허영과 오만으로 냉랭해진
내 피를 덥혀야겠다
찬바람을
고칠 수 있을까
탓 한다고 사라질까
내가 내 일을 하는, 그 뿐이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0 | 사랑 쇼핑백 [1] | 에덴 | 2010.05.11 | 4382 |
49 | 예쁘게 지은 DECAGRAM의 집 [3] | 구인회 | 2014.02.07 | 4383 |
48 | 바람의 속내 [2] | 지혜 | 2014.03.07 | 4385 |
47 | 밤새 어깨 밑에서 [4] | 물님 | 2011.03.18 | 4397 |
46 | 오늘밤은 그러하다 [2] | 마음 | 2011.01.11 | 4405 |
45 | 길에서 [2] | 마음 | 2010.12.03 | 4408 |
44 | 그대에게 가는 길 [4] | 하늘 | 2011.04.13 | 4409 |
43 | 쑥 바라보기 [2] [2] | 도도 | 2013.03.29 | 4439 |
42 | 독수리가 되어 [5] | 물님 | 2010.08.30 | 4455 |
41 | 주전자 명상 [1] | 도도 | 2011.01.15 | 4455 |
서늘한 혈관에 따뜻한 피를 흐르게 하는 맑은 시
뫔에 흐르는 신선한 피가 곧 지혜님의 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