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8978
  • Today : 715
  • Yesterday : 924


사과

2011.10.08 06:33

지혜 조회 수:2433

      사과

 

 

 

부서져서

부서져서

흔적조차 없이

너의 살

너의 피 속으로 들어가

네가 되어야 했어

네가

나로 다시 올

정명定命을

보얀 속살을 저며

닦아야 했어

너는 먹고

나는 먹히지만

우리는 

하나를 향하여

먼 길을 가는 중이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0 소한小寒 [2] 지혜 2012.01.05 2645
119 자화상 [2] 지혜 2012.01.21 2660
118 강 선생의 목련차 [3] 지혜 2012.01.07 2680
117 낙화 (落花 ) 에덴 2010.04.22 2688
116 연꽃 서정 [1] [17] 지혜 2012.06.29 2700
115 요새 2010.11.15 2709
114 처음입니다, 내게는. [2] 하늘 2011.06.16 2713
113 내사랑의고향 [5] 샤론 2012.01.16 2738
112 그색 [2] 에덴 2010.10.25 2739
111 외로움 [3] 요새 2010.03.23 2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