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9148
  • Today : 885
  • Yesterday : 924


간이역에서

2011.10.17 00:19

지혜 조회 수:2338

     간이역에서

 

 

 

왼 쪽에서는

'용서하자' 하고

오른 쪽에서는

'그럴 수 없다'. 한다

갈등 위를 달리는

철마는 딱하다

정해진 역마다

멈추고 또 출발하지만

내리는 길손이 없다

치익 푸욱

무거운 호흡을 끌고

두 마음의

철길을 가는 철마는

용서의 주객이 없는

종착역까지 달려야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0 둥지를 버린 새로부터 [1] 지혜 2012.08.17 2465
159 못 하나만 뽑으면 지혜 2012.04.01 2466
158 죽은 게의 당부 [1] 지혜 2011.08.08 2471
157 대붕날다 [4] file 샤론 2012.05.21 2473
156 여름 향기 [2] 지혜 2011.08.02 2483
155 보름달 축제 [1] 지혜 2012.10.23 2484
154 봄 편지 [3] 지혜 2012.03.17 2487
153 사랑은 그렇다 [2] 지혜 2011.08.13 2490
152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물님 2012.08.16 2490
151 바람은 [2] 지혜 2011.12.17 2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