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491666
  • Today : 1250
  • Yesterday : 1813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011.11.07 22:10

도도 조회 수:5537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주사 바늘에 의지하며

약도 먹고

주는 죽도 받아먹고

한 이틀 있으려니

참 이 모든 게 처음일이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지만

이런 휴식도 있나싶어

기다렸다는 듯이

즐기고 있다.

하지만

두번 경험하고 싶지는 않다.

그 아픈 순간 만큼은 지옥어었으니 말이다.

이제는 나도

지옥을 경험할 수 밖에 없는 자의

위로가 될 것도 같다.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아픔을

겪는 자여, 복이 있나니

그대는

반드시 위로를 받을 것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1 사려니 숲길 [1] 물님 2011.12.01 5154
170 마늘을 보다 지혜 2011.12.01 4794
169 보이잖니 지혜 2011.11.24 4423
168 내 유년의 가르침은 [1] 물님 2011.11.23 4866
167 보이는, 보이지 않는 [2] 지혜 2011.11.13 4933
166 그냥 곁에 있어보아라 [1] 지혜 2011.11.12 4606
165 가을 나비 [1] 지혜 2011.11.09 5557
»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 도도 2011.11.07 5537
163 단풍 지혜 2011.11.06 5452
162 노을 생각 지혜 2011.11.04 5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