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2012.03.16 07:52
풍경
언제부터인가
바람이 잠을 깨운다
삶은 어려워서 쉬운 것
배가 고프면
주린 배를 꼭꼭 씹어서
밥맛을 배우게 하고
고된 일을 할 때에만
막걸리 한 사발에 내려오는
하늘을 볼 수 있는 것
멀미하는 배에 탔으면
흔들거림과 하나가 되어라
무엇이 오든
다만 받아들임을 선택하여
접힌 날개를 날게 하고
신산한 바람을 쉬게 하라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31 | 그러니까 [1] | 지혜 | 2012.02.16 | 3811 |
| 130 | 마중물 [4] | 지혜 | 2012.01.19 | 3814 |
| 129 | 백일홍 [1] | 지혜 | 2011.09.07 | 3815 |
| 128 | 오늘 그대에게 [9] | 도도 | 2012.01.09 | 3818 |
| 127 |
느보산에서 - 물
[6]  | 도도 | 2012.02.05 | 3820 |
| 126 | 당신의 들꽃으로 [3] | 하늘 | 2011.04.28 | 3826 |
| 125 | 술이 부는 피리 [1] | 지혜 | 2011.08.27 | 3829 |
| 124 | 손자 가라사대 [1] | 지혜 | 2012.11.08 | 3841 |
| 123 | 봄비 [6] | 샤론(자하) | 2012.02.27 | 3848 |
| 122 | 거기까지 [2] | 지혜 | 2012.03.07 | 3859 |
받아드림은 쉬워서 어려운것 같아요
맑은 시 한수에 그릇을 닦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