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2016.04.14 16:54
봄날 / 지혜
덩이 흙 곱게 골라 씨앗과 함께 묻힌
바람에 물기 얹은 묵묵한 기다림은
키 높은 꽃이랑 아래 향기로 짠 그림자다
빛살에 공들였던 생기 다한 꽃 숭어리
장마당 지났으니 남은 날 잊히지만
점점을 이어서 보면 온 생이 봄날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71 | 그리스도를 위하여 | 물님 | 2014.09.04 | 5834 |
170 | 험담 | 물님 | 2020.08.20 | 5833 |
169 | 김홍한목사의 이야기 신학 | 물님 | 2017.04.01 | 5833 |
168 | 강한 믿음을 배우는 방법 | 물님 | 2020.06.24 | 5832 |
167 | 사랑의 민박 | 물님 | 2016.01.28 | 5832 |
166 | 교회공동체가 필요한 이유 | 물님 | 2020.04.02 | 5830 |
165 | 가장 좋은 만남 | 물님 | 2017.09.19 | 5830 |
164 | 울지 마라, 인생이란 그런 것이다. | 물님 | 2018.06.05 | 5823 |
163 | 하늘곷님이 보낸 선교편지 | 물님 | 2015.08.05 | 5823 |
162 | 물어보지 않을 때 | 물님 | 2017.07.30 | 5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