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6208
  • Today : 1278
  • Yesterday : 1451


황소머리

2019.02.20 09:41

물님 조회 수:5460

따뜻한하루
황소 머리
0220_1.jpg


1942년, 파리의 길을 걷던 한 예술가가
길에 버려진 지 오래된 듯한 낡은 자전거 한 대를
유심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예술가는 자전거의 안장과 핸들만 떼어
그 두 개를 붙여 놓으니, 마치 황소의 머리처럼 보이는
형상이 만들어졌습니다.

갸름한 안장은 황소의 얼굴을 형상화했고,
길고 구부러진 핸들은 황소의 뿔처럼
착각할 정도로 보였습니다.

예술가는 이렇게 만들어진 조형물의 표면에 
청동을 입혀 질감을 더한 후 '황소 머리'라는
이름의 예술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이 작품을 만든 예술가는 입체파 예술의 거장인
파블로 피카소였습니다.


0220_3.jpg


아무런 볼품도 없는 자전거의 안장과 핸들이었지만,
피카소의 손에 의해 작품으로 만들어졌을 때는
새로운 가치가 부여된 것입니다.

어떤 것이라도 만지는 사람의 손에 의해
그 가치가 다르게 결정됩니다.

사실 우리의 모습이 그러한 것 같습니다.
우리도 이미 하나의 훌륭한 작품입니다.
하지만, 자신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자신을 귀하게 창조하는
피카소가 되어보십시오.


# 오늘의 명언
정말 위대하고 감동적인 모든 것은
자유 안에서 일할 수 있는 자들에 의해 창조된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1 불재의 웃음 file 구인회 2010.02.09 7529
170 오감으로 듣는다는 것 물님 2009.11.29 7535
169 하나님= 말씀 [2] 요새 2010.03.15 7535
168 가온의 편지 / 축제의 장 [2] 가온 2013.05.04 7538
167 [1] 도도 2012.09.13 7540
166 주의 기도 [1] 물님 2010.02.11 7550
165 아침햇살 장길섭님- 멕시코, 페루 여행기 물님 2010.09.16 7551
164 아이의 기도 [1] file 구인회 2010.02.01 7552
163 배명식목사 - 칼럼 물님 2011.04.03 7566
162 몇 달란트 ? file 구인회 2009.10.11 7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