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2편
2012.03.02 12:01
메주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03 | 신현락, 「고요의 입구」 | 물님 | 2013.01.08 | 2834 |
| 202 |
산수유 댓글
 | 심영자 | 2008.03.29 | 2836 |
| 201 | 빈 들판 - 이 제하 | 물님 | 2012.05.07 | 2836 |
| 200 | 정지용,「별똥이 떨어진 곳」 | 물님 | 2012.07.01 | 2836 |
| 199 | 오래 되었네.. [1] | 성소 | 2011.08.10 | 2837 |
| 198 |
꽃 꺾어 그대 앞에
[1] | 구인회 | 2010.01.30 | 2839 |
| 197 | 까비르 "신의 음악" [1] | 구인회 | 2012.06.26 | 2840 |
| 196 | 「짐승이 되어가는 심정」 | 물님 | 2012.08.13 | 2842 |
| 195 | 배달 [1] | 물님 | 2009.03.12 | 2845 |
| 194 | 고독에게 1 | 요새 | 2010.03.21 | 28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