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2016.04.14 16:54
봄날 / 지혜
덩이 흙 곱게 골라 씨앗과 함께 묻힌
바람에 물기 얹은 묵묵한 기다림은
키 높은 꽃이랑 아래 향기로 짠 그림자다
빛살에 공들였던 생기 다한 꽃 숭어리
장마당 지났으니 남은 날 잊히지만
점점을 이어서 보면 온 생이 봄날이다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71 | 파스칼의 잠언 | 물님 | 2020.08.22 | 8358 |
| 170 |
가온의 편지 / 추 억
[2]  | 가온 | 2021.08.01 | 8354 |
| 169 | 지혜 있는 자는 | 물님 | 2014.05.26 | 8354 |
| 168 | 기름 없는 등불 | 물님 | 2021.10.19 | 8353 |
| 167 |
가온의 편지 / 가족이라면...
[2] | 가온 | 2014.06.05 | 8352 |
| 166 | 영월 진광수목사님 글 | 물님 | 2022.03.06 | 8351 |
| 165 | 보라 날이 이를지라 | 물님 | 2014.05.30 | 8349 |
| 164 | 거울자아이론 -넷향기 [4] | 물님 | 2012.06.28 | 8347 |
| 163 | 새해인사 - 말레이지아에서 박광범 | 물님 | 2012.01.02 | 8346 |
| 162 |
가온의 편지 / 궤 도
[4] | 가온 | 2012.03.06 | 83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