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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의 웃음^^

2012.11.12 11:59

제로포인트 조회 수:7431

 지난 주에 아이들과 생각의 중요성을 얘기하였다. 생각에서 말이 나오는데 그 말은 생명력이 있어 우리의 현실을 바꾼다고 했더니 아이들은 엄마가 자기한테 멍청하다, 이것밖에 안 되냐, 또 이렇게 했냐 등등 안 좋은 말을 하신다고 볼멘 소리를 했다.

 

 엄마보다 더 중요한 게 자기를 생각하는 자신이라고 말해주고 늘 자신에게 용기를 주고 희망을 주라고 말해줬다. 그 날 알림장에 초성 암호는 “사실보다 생각이 먼저입니다”로 내줬다. 집에 가서 부모님께 문제를 내 보고 함께 이야기 나눠보라고 했다.

 

 오늘 일기검사를 하다가 빵터졌다. 준혁이의 일기다.

 

 

“2012년 11월 4일 (일) 날씨:맑음

 

제목 : 생각이 사실보다 먼저다를 알려주었다

 

밤 8시에 나는 생각이 사실보다  먼저라는 걸 엄마에게 알려주었다.

그런데 엄마는 이해를 하시고 나한테 멍청이 바보라고 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런데 없었던 게 아니라 까먹은 것이다.

나는 엄마를 잘 설득했다."

 

 

 

 

ㅋㅋㅋㅋㅋㅋ

어두운 과거는 빨리 잊으신 어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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