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0065
  • Today : 742
  • Yesterday : 1104


고맙다친구야~

2010.03.31 12:12

에덴 조회 수:3331

노래하는 여인의
노래소리를 들으러가는
여인이 있다

그의 목에서 뿜어져나오는 소리에
나의 뇌 좌우에 불이 번뜩인다
부르는여인
듣는여인의 교감으로 이내 뜨겁다
핑크빛드레스...... 칠천관중을
그 드레스 안으로 모으고
터쿠아블루..... 그 생명력은 잠자는
본성을 깨워 일으키고
흰색........ 그 원초적 소리에
듣는자와 부르는자가 하나이다

조수미는 1962년 나와 동갑이다
난 친구의 노래를 들었고
돌아 나오며 이렇게 말했다

부르는 너
듣는 나
우린 대단한 하모니로 이밤을 즐겼구나
고맙다 친구야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84 어제 이런저런 매직아... 도도 2009.10.22 2388
1083 1차 수련사진 '물님... 관계 2009.11.19 2390
1082 "몸무게처럼 행복은 관리하기 나름이죠" [2] 요새 2010.08.31 2390
1081 Guest 운영자 2007.08.08 2391
1080 나태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도 물님 2015.11.20 2393
1079 최악의 산불, 터키를 덮치다 물님 2021.08.13 2394
1078 '마지막 강의' 중에서 물님 2015.07.06 2396
1077 실패와 도전 물님 2015.02.05 2397
1076 빈 교회 도도 2018.11.02 2397
1075 Guest 박충선 2006.12.31 2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