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0368
  • Today : 1045
  • Yesterday : 1104


Guest

2008.05.26 00:56

관계 조회 수:2989

-무쇠솥이 흘리는 눈물-

어머님과 아궁이에 불을 지펴
곰국을 끓였다.

'이솥은 넘치지 않는다.'
어머님이 말씀하신다.
'어..넘치지않네.'

어머님이 어릴때
어머님의 어머님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셨단다.
'끓는 솥에 맺히는건 눈물이라고.'

그래서 난 무쇠솥에 맺힌 눈물들을 본다.
'와..정말 눈물이네요.'
우리 어머님은 시인인가 보다.고 생각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34 어리석은 사람을 대하는 태도 [1] 요새 2010.02.11 3050
933 하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에너지 [9] 능력 2013.04.27 3049
932 Guest 물결 2008.04.27 3049
931 껍질속의 나 [2] 에덴 2010.01.28 3044
930 Guest 하늘꽃 2008.05.20 3044
929 Guest 구인회 2008.06.04 3043
928 Guest 구인회 2008.09.04 3042
927 Guest 운영자 2008.01.02 3041
926 Guest 국산 2008.06.26 3040
925 Guest 구인회 2008.05.01 3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