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2016.03.31 16:36
때 / 지혜
밑줄 긋지 말자
지금은
행간까지
통짜로 읽어야 할 때
쓰신 이의 가슴에
내 마음이 부벼져
불이 켜지는 때
무소불위 無所不爲에 기대어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때
내가 했던 선택에 대하여
토 달지 않고 책임지는 때
통짜로 톺아서
씨앗 속의 꽃을 보는 때
시간
너머의 시간
내가 누구인지를 아는 나의 때
밑줄 없는 하나로 꿰어야 할 그 때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81 | 살수록 | 하늘꽃 | 2017.06.30 | 5237 |
580 | 정호승시인 | 물님 | 2022.01.09 | 5244 |
579 | 기록의 중요성 [4] | 물님 | 2016.01.02 | 5251 |
578 | 믿음은 | 물님 | 2019.12.18 | 5251 |
577 | 가온의 편지 / 반추(反芻) [2] | 가온 | 2017.06.10 | 5252 |
576 | 작은 뱀을 태우고 행군하라! | 물님 | 2014.06.02 | 5253 |
575 | 독립운동가 권기옥 | 물님 | 2019.02.18 | 5255 |
574 | 진달래 교회에 보내는 편지 2. 시작 | 산성 | 2022.02.07 | 5257 |
573 | 신의 손을 가진 의사 | 물님 | 2022.05.19 | 5257 |
572 | 기도하는 장소 | 물님 | 2019.12.17 | 5258 |
시를 읽으니 지혜가 소올솔~~~~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