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변화를 위한
결정적인 말씀이군요..

실제로 ... 그 날 저녁 이후 조금 신기하게 포기한 것이 있습니다...
그 포기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것을 지켜보고 실행하고 있단 표현이 적절할 듯 해요...
과정에 있으니까요...
사람이 사람인 기준을 지나치게 높이 잡고... 개탄하거나 분노한 것이 좀 문제점이었거나,
그러면서도 관계 속에서 유희 외엔 놀 줄을 몰랐던 아둔한 취향으로
공부도 어떤 취미도 진득히 하지 못하였었는데...
매번 포기했던 것이지만... 끝없이 나사형의 발전 중에 있는 포기...
이번엔 오랜 단계를 넘어선 듯한 기분이 들어요...
진짜로 모든 것이 간이 좀 빠지고 있어요...
심심해 지는 것이 한동안은 긍정적일 만큼 각종 소금에  저려있던 터라...
아침에 사표쓰고 주말엔 유학 수속 밟고...하루종일 매일매일 분주했던 머리 속이
텅 비고 있는 긍정적인 시점에... 분노할 일이나 갈등의 요소들을 가만히 있거나
씨익 한 번 웃는 것으로 조금씩 개선하고 있어요...
그리고 드뎌 사십년만에... 혼자 놀이 찾기를 발견하고 있습니다...
수선 떠는 것은 싫지만... 분명 감사해야 할 일인 것...맞지요???
사람에 대한 지나친 간을 포기하다... 말이 되는 지 ㅋ 잘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 한 표현이라... 분명 전달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이만 물러갑니다... 조금 졸리운 평화로운 오후에 이규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