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2-14
"나는 나보다 무한히 큰 나입니다."
길
숨 이병창
처음부터 길이라는 것이
있었겠는가
내가 가고 사람들이 가다 보면
길이 되는 것이지
처음부터 외로움이 있었겠는가
외로움도 자꾸만 외로워하고
알아주다 보면
깊은 병도 되는 거겠지
외로움은 길과 같은 것
오늘같이 햇볕 좋은 날
이제는 그 길을 접고
또 다른 길 하나 걸어보면 어떨까
이승의 길들처럼 수많은
그대 가슴 속의 길들 중에서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195 |
효빈 은빈 다도체험
[1]  | 도도 | 2009.02.15 | 2761 |
| 1194 |
임진각에서~제주도 강정까지(한국작가협회)
[2] | 자하 | 2012.01.09 | 2761 |
| 1193 |
무전여행3인
[1] | 도도 | 2009.08.07 | 2762 |
| 1192 |
진달래마을[4.14]
[1] | 구인회 | 2013.04.14 | 2767 |
| 1191 |
소떼 이동
| 도도 | 2009.01.22 | 2772 |
| 1190 |
진달래 말씀(2008.12.28)
| 구인회 | 2008.12.28 | 2773 |
| 1189 |
불재 FAMILY
| 구인회 | 2011.03.09 | 2777 |
| 1188 |
별
[1] | 구인회 | 2009.07.19 | 2778 |
'이제는 그 길을 접고
또 다른 길 하나 걸어보면 어떨까' <- 그러고 싶어요.
새롭게 돋아나는 풀잎같은 글,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