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5817
  • Today : 781
  • Yesterday : 952


채근담에서

2019.12.18 06:58

물님 조회 수:2588


산에 나는 나물은 가꾸지 않아도 절로 자라고,

들에 사는 새는 기르지 않아도 절로 살건만,

그 맛이 다 향기롭고 또 맑다.

우리도 세상의 법 때문에 물들지 않으면

그 맛이 높고도 멀어 각별하지 않으랴.“(67)

 

바람이 성긴 대숲에 오매 바람이 지나가면

대가 그 소리를 지니지 않고,

기러기가 찬 연못을 지나매

가고 난 다음에 못이 그 그림자를 머무르고 있지 않나니,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에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그 마음도 따라서 비나니라.“

<채근담>자연 편 1

 


오매                    

오매       寤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4 허성도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의 강연 녹취록 물님 2016.09.14 2725
203 Guest 구인회 2008.08.19 2727
202 Guest 태안 2008.03.18 2729
201 Guest 구인회 2008.05.09 2730
200 Guest 양동기 2008.08.28 2735
199 선생님..그리고 모두에... 천리향 2011.07.27 2736
198 나무가 보이지 않는 북한의 민둥산 물님 2016.08.14 2741
197 세상에 나가서 불재를... 명명 2011.04.24 2745
196 오늘은 에니어그램 3... 물님 2009.02.26 2746
195 Guest 푸른비 2007.12.20 2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