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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에니어그램 3...

2009.02.26 10:15

물님 조회 수:3736

오늘은 에니어그램 3차수련이 시작되는 날이더군요. 영님이 보내신 핸드폰 문자를 보고 알았습니다.



지금쯤은 다들 주무실 시간인데 부러운 마음, 설레는 맘입니다.



얼른 애기 키워놓고(젖떼고) 공부하러 가고 싶어요.



그래도 하루 하루 한순간 한순간 깨어있으면서 이곳에서도 공부하는 거죠, 뭐



(이상하게 글이 횡설수설이 되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그냥 씁니다. 장식하려는 맘이 좀 놓아지는 듯 싶기도 해서 반갑기도 하거든요.)



한 학기동안 육아휴직을 합니다. 일년을 하려고 했는데 일이 그렇게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제 욕심이 일을 그렇게 만드네요.

그래도 한학기가 왠 떡이냐 하면서 잘 지내보려 합니다.

쉬는것도 실력이다 싶고 다음에는 더 잘 놀아지리라 기대합니다.



막내아이는 잘 자라고 있습니다. 아이키우는 일이 힘들다고 여겨보지 못했는데 에구........힘들어요. 팔다리 어깨야. 그래도 그 맑은 얼굴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힘들다는 생각이 순간, 삭 사라지니 ....할 만합니다.



철딱서니 없는 제가 네아이의 엄마라니...자격미달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 하나님이 주신 생명, 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면 편안해지기도 합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불재홈쥐에서 이것저것 구경을 했네요. 다들 참 글을 잘 쓰시고 멋지게 살아가시네요. 춤꾼님...하비람에서 일하셨는데 지금은 아프리카에 가 계시고...



그래도 오늘은 그다지 질투심이 생기지는 않고 나는 그냥 내 꼬라지대로 살아야겠다 그래집니다.



목사님 주변에 뿌려지는 씨알들이 보기좋게 자라는 모습이어서 축하드리고 싶고 모두들 평안했으면 싶어요.



그저께는 민들레라는 교육잡지를 구독신청을 했답니다. 대안교육의 흐름이 거세어졌다는 생각이 들면서 반가웠고, 이것이 미래의 교육이다라는 지나간 tv프로그램에서는 제가 머리속으로만 생각한 학교가 이미 미국에서 실천되고 있음을 보아서 신이 났습니다. 이 지구에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게 어찌 이리 반가운지요.

거대한 흐름이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목사님 또한 에니어그램을 통한 공부모임을 열어주시니 반갑지요.



제 자리에서 욕심내지 않고 싹싹한 딸로(제가 친정어머니께 모질거든요.) 차분하게 살아보겠습니다.



화장안한 얼굴보이고도 편안한 맘으로 접습니다. 고맙습니다. 노루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