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4713
  • Today : 788
  • Yesterday : 1142


채근담에서

2019.12.18 06:58

물님 조회 수:2379


산에 나는 나물은 가꾸지 않아도 절로 자라고,

들에 사는 새는 기르지 않아도 절로 살건만,

그 맛이 다 향기롭고 또 맑다.

우리도 세상의 법 때문에 물들지 않으면

그 맛이 높고도 멀어 각별하지 않으랴.“(67)

 

바람이 성긴 대숲에 오매 바람이 지나가면

대가 그 소리를 지니지 않고,

기러기가 찬 연못을 지나매

가고 난 다음에 못이 그 그림자를 머무르고 있지 않나니,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에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그 마음도 따라서 비나니라.“

<채근담>자연 편 1

 


오매                    

오매       寤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24 9차 수련후~ [3] 에덴 2010.04.26 2344
923 첫 경험... [4] 경배 2010.06.29 2343
922 Guest 구인회 2008.05.04 2343
921 Guest 김상욱 2007.10.02 2342
920 반구대 암각화 지킴이’ 김호석 교수 물님 2010.10.01 2341
919 소리 요새 2010.07.09 2341
918 도도님 안녕하세요.저... 장자 2011.01.26 2340
917 Guest 여왕 2008.08.01 2340
916 첫눈의 기쁨 file 요새 2010.12.10 2339
915 녹두장군 전봉준 물님 2019.04.03 2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