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6579
  • Today : 174
  • Yesterday : 1071


한겨울에 생각나는 "봄눈..."

2005.12.23 12:35

안나 조회 수:5157

봄 눈



어제도
내일도 없이
삼월에 봄눈이 열리고 있다

눈을 떠
새롭게 볼 수 있어야
그대의 봄이지
타이르는 말씀이 지천으로
깔려 있는 산 길
때이른 개구리들의 울음이
들여오고 있다

산을 오름은
하늘을 파고 들어가는 일
나도
삼월에 산천처럼 봄눈을
뜨고 있다

----------------------------------------------
책을 읽다 갑자기 물님의 봄눈이라는 시가 생각났습니다
눈을 열어보니 흰눈사이로
연초록빛 물오르는 새싹들이 보입니다
봄의 눈이 열리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얀 눈과 연초록빛 봄눈...

봄의 눈이 더욱 크게 열리기를 소망하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 나비야 청산가자홀연히... 도도 2012.08.06 1330
13 바보 온달 물님 2015.01.01 1329
12 당신의 이름은 '데카' 입니다. [1] 眞伊 2014.08.29 1329
11 물님, 사모님 집에 ... [1] 매직아워 2009.03.15 1329
10 Guest 하늘꽃 2008.11.01 1329
9 Guest 매직아워 2008.10.26 1329
8 사랑하는 물님~~ 도도... 위로 2011.05.04 1328
7 인사드립니다 서희순(... [1] 샤말리 2009.01.11 1328
6 Guest 구인회 2008.09.04 1328
5 開心寺에서-물님 [1] 원정 2015.10.30 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