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4691
  • Today : 679
  • Yesterday : 916


장마 틈새

2017.07.19 13:14

도도 조회 수:2056

장마에 방마다 습기가 차 있어
틈새를 노려 폭염이 쏟아지는 한 여름 오후
뜨거운 열기를 창을 열고 한껏 받아들여
공기를 순환시킨다.

청주는 홍수가 져서 피해가 크고
한 때는 가뭄으로 갈라진 땅을 보며
똑같은 한숨을 쉬고있었는데
우리는 하늘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

늘 있는 공기를 새삼 느껴보며
늘 있는 물기를 맘대로 어쩌지 못하고
원망도 감사도 모두 다 내려놓아 보내고
간신히 숨만 깔딱이는 오후

청주 사시는 생명님 부부의 안부가 궁금해
전화하니 거기는 괜찮다고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84 한 평생 민중의 아픔... 구인회 2009.06.08 1641
1083 살아있으니느끼는 아픔... 도도 2013.02.20 1641
1082 혹시함초 가루나 환.... 이낭자 2012.02.29 1642
1081 Guest sahaja 2008.05.25 1643
1080 안녕하세요. 중국 김... brandon 2010.05.06 1643
1079 밖에 잠깐 나갔다 왔... 도도 2012.08.28 1643
1078 조선 시대의 경이로운 두 가지 - 신완순 물님 2022.05.19 1643
1077 막달레나님, 이름이 ... 도도 2010.07.23 1644
1076 감사합니다 [2] 팅커벨 2017.02.24 1644
1075 오랜만에 글 남깁니다. [2] 이슬님 2011.11.19 1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