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1403
  • Today : 1177
  • Yesterday : 1092


산수유 마을

2008.04.07 22:43

운영자 조회 수:4151

산수유 마을


                                             물


봄꽃 보러 가는 마음은
엄지발가락 끝에 모였나 보다
산수유 보러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
차는 더욱 빠르게 달려가고 있다.
봄바람은 모두 어디에 갔을까
이 고요함 속에서
사람들의 발걸음만 바삐 오갈 뿐.
나를 바라보며 웃고 있는
산수유  시선에  나의 미간은 간지럽고
바위 위에 꿈 한 자락
잠시 펼쳐 놓고 나니
마을을 가로지르는 시냇물 소리
더욱 크게 들리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3 불먹은 가슴 [4] 하늘꽃 2008.05.27 3744
352 나도 목을 비튼다^^ [3] 하늘꽃 2008.02.04 3743
351 시인^^ [1] 하늘꽃 2007.11.17 3740
350 [4] file 새봄 2008.04.03 3738
349 사족.. 물님의 시에 음악을 달다.. [2] file 새봄 2008.03.29 3737
348 젖이라는 이름의 좆 / 김민정 [1] 구인회 2013.06.29 3735
347 산새 [5] 운영자 2008.08.19 3735
346 물 1 운영자 2007.01.22 3722
345 아이들 [5] file 새봄 2008.04.05 3716
344 발가락 - 이보름 작품 - [3] file 운영자 2008.04.03 3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