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9927
  • Today : 1153
  • Yesterday : 1280


사월에는

2008.04.15 00:02

운영자 조회 수:2962

사월에는
       - 사하자님께 -
            

꽃이 아닌 것들이 꽃이라 해도
이 봄에는 용서하자
당연한 일들을 착한 일이라고
좋은 일 했다고 목청을 높여도
허허  웃자.
가파른 산길
오를수록 숨이 차도
발 디딜 때마다 넓어지는 세상이 아니던가
한스러운 지난겨울을 진달래가
웃고 있다.
오리나무 어린 새순
구절초 이파리도  웃고 있다.
사월이 웃고 있다.
꽃도 아닌 것들이 꽃이라 주장해도
이 사월에는 그냥 웃자.
                08.4.14
                
                     - 물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3 오월에( 메리붓다마스) [4] 하늘꽃 2008.05.01 2979
382 새 봄 [4] 운영자 2008.04.10 2974
381 꽃속의 꽃 [5] file 운영자 2008.03.30 2967
» 사월에는 [4] 운영자 2008.04.15 2962
379 [3] 하늘꽃 2008.05.01 2959
378 왼손의 쓸쓸함에 대하여 [3] 운영자 2008.04.07 2953
377 경각산 가는 길 .물 [3] 하늘꽃 2008.05.05 2950
376 새 봄(타오의 감성으로 터치한 물님의 새 봄) [4] file 타오Tao 2008.04.14 2940
375 찔레꽃 [9] file 운영자 2008.05.25 2934
374 명상 [3] file sahaja 2008.05.13 2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