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가지 않은 길
2010.02.05 09:53
![]()
이제 다 왔다고 말하지 말자 천리 만리였건만 그동안 걸어온 길보다 더 멀리 가야할 길이 있다 행여 날 저물어 하룻밤 잠든 짐승으로 새우고 나면 더 멀리 가야 할 길이 있다 그 동안 친구였던 외로움 어찌 그것이 외로움 뿐이었으랴 그것이야말로 세상이었고 아직 가지 않은 길 그것이야말로 어느 누구도 모르는 세상이리라 바람이 분다 |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3 | 꼬리잡기 [5] | 운영자 | 2008.09.15 | 1768 |
222 | 가을의 기도 | 물님 | 2012.11.11 | 1753 |
221 | 문수암(내 손버릇을 고쳐놓은시) [3] | 하늘꽃 | 2008.08.15 | 1752 |
220 | 웅포에서 [1] | 하늘꽃 | 2008.06.24 | 1752 |
219 | 김남주, 「추석 무렵」 | 물님 | 2011.09.14 | 1748 |
218 | 그대에게 /이병창 [2] | 하늘 | 2010.09.08 | 1745 |
217 | 깨끗한 말 | 물님 | 2019.09.11 | 1744 |
216 | 이육사 유고시 -광야 | 물님 | 2021.06.10 | 1724 |
215 | 오 늘 - 구상 | 물님 | 2011.05.16 | 1723 |
214 | 민들레 [2] | 운영자 | 2008.11.19 | 1721 |
죽고 가는길
아직 가지않은길은 끝이 있는길
끝
끝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