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4948
  • Today : 547
  • Yesterday : 1527


흰구름

2017.10.24 14:37

물님 조회 수:1479

흰구름’ / Hermann Hesse

 

, 보라! 오늘도 흰 구름은 흐른다.

잊혀진 고운 노래의

나직한 멜로디처럼

푸른 하늘 저편으로 흘러만 간다.

 

기나긴 방랑 끝에

온갖 슬픔과 기쁨을

사무치게 맛본 자만이

저 구름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햇빛과 바다와 바람과 같이

가없이 맑은 것들을 난 사랑한다.

그것은 고향 떠난 나그네의

누이이며 천사이기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3 My heart leaps up when I behold 따발총 2016.12.25 1701
52 먼 바다 file 구인회 2010.01.31 1700
51 南으로 창을 내겠소 file 구인회 2010.03.11 1694
50 요새 2010.03.15 1684
49 생명의 노래 [1] 구인회 2010.01.27 1678
48 가난한 새의 기도 물님 2016.07.18 1676
47 상사화 요새 2010.03.15 1671
46 참 닮았다고 물님 2016.09.04 1656
45 조문(弔問) 물님 2016.11.24 1655
44 별의 먼지 - 랭 리아브 [1] file 도도 2020.11.23 1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