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4803
  • Today : 402
  • Yesterday : 1527


음악

2010.03.19 17:10

요새 조회 수:1862

                                                                                              보들레르

          음악은 때때로  바다처럼 나를 사로 잡는다!
          나의 창백한 별을 향하여
          안개 낀 천장아래  광활한 대기 속으로
         나는 돛을 올린다.
 
         가슴을 활짝 펴고 
        돛처럼 부푼 가슴 내밀고
        밤을 가리는 파도의 물결 위를
        나는 타고 같다.

        나는 내 속에서 진동함을 느낀다.
       요동치는 배의 온갖 열정을
       순풍과 폭풍,  그리고 그 격변이
      
       끝없는 바다 위에서
       나를 흔들고, 그리고 나서는 잔잔한 바다
       내 절망의 거대한 거울이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3 봄날에 [1] 요새 2010.01.01 1883
272 한동안 그럴 것이다 물님 2011.05.05 1886
271 풀꽃 - 나태주 [2] file 고결 2012.03.06 1887
270 모든 것을 사랑에 걸어라 / Rumi 구인회 2012.10.12 1887
269 시바타도요의 시 물님 2017.01.27 1888
268 눈물 [1] 물님 2011.12.22 1889
267 최영미, 「선운사에서」 물님 2012.03.05 1889
266 절망은 나무 벤치 위에 앉아 있다. 물님 2021.12.09 1889
265 나는 우주의 것 - 정명 키론 2011.11.21 1890
264 거짓말을 타전하다 [1] [2] 물님 2012.04.24 1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