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 -이병창
2007.08.29 13:50
소나기 지나간
팔월의 아침나절
매미 소리를 듣습니다
온몸을 비워
천지를 울리는 소리를 내기까지
견디어 온 어둠을 털어 버리고
오직 지금을 노래하는 매미가
여름 들녘을 빛나게 합니다
한여름 햇살보다도
더욱 빛나게 합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73 | '차를 마셔요, 우리' - 이해인 | 물님 | 2011.04.21 | 2005 |
172 | 킬리만자로의 표범 [2] | 물님 | 2011.07.03 | 2007 |
171 | 소동파의 시 | 물님 | 2021.12.18 | 2008 |
170 | 나비 / 류 시화 [1] | sahaja | 2008.06.16 | 2015 |
169 | -정현종 ‘가을, 원수 같은 | 물님 | 2021.10.19 | 2018 |
168 | 그대들의 문은 열려있습니다 [3] | 구인회 | 2009.06.13 | 2019 |
167 | 오규원, 「겨울숲을 바라보며」 | 물님 | 2012.01.02 | 2020 |
166 | 불 [5] | 하늘꽃 | 2008.11.17 | 2026 |
» | 매미 -이병창 [1] | 하늘꽃 | 2007.08.29 | 2030 |
164 | 새해 다짐 -박노해 | 물님 | 2023.01.04 | 20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