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7591
  • Today : 545
  • Yesterday : 1117


불재의 초롱 섬초롱꽃

2010.06.16 21:36

구인회 조회 수:1803

  3.jpg  
 
 


    섬초롱꽃    /  유준화 
                


그리워 그리워서 꽃은 피나요
초롱불을 하얗게 밝히고 서 있는 그대
어딘가에 그리운 사람 보일 것만 같아
혼자서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면
초롱꽃 한 송이가 나를 부르네


그리다 그리다가 꽃은 지나요
기다려 본 마음이 기다리는 마음 아네
너무도 그리운 사람 만나지 못해
아무도 없는 산길을 홀로 거닐면
초롱꽃 한 송이가 나를 부르네



울릉도 바닷가 풀밭에 잘 자라는 초롱꽃과 여러해살이풀
한겨울에 진한 자줏빛으로 웅크리고 있다가
이른봄 연자줏빛 풀잎으로 화들짝 피어나 목을 축이고
유월 토우들과 어우러져 허공을 덮습니다.


 
 4.jpg 
 
1.jpg 
 
2.jpg 
 

이 게시물을
목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7 나비의 사절 아이리스[Iris] file 구인회 2010.06.26 1802
» 불재의 초롱 섬초롱꽃 [2] file 구인회 2010.06.16 1803
245 산비장이 file 구인회 2010.10.04 1803
244 칸나 도도 2020.08.24 1803
243 무지개 '아이리스' file 구인회 2010.04.12 1807
242 털중나리 꽃 나무 아래 [1] file 구인회 2010.06.29 1807
241 부추꽃 file 도도 2020.09.15 1807
240 시집가는 날 족도리풀 file 구인회 2010.04.30 1809
쓰기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