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8988
  • Today : 769
  • Yesterday : 1297


밖에 잠깐 나갔다 왔...

2012.08.28 13:39

도도 조회 수:2806

밖에 잠깐 나갔다 왔는데
무언가가 갑자기 날아들어
나를 덮칠 것 같은 무서움이
엄습하지만 이내 건물안은
안전지대니까 숨돌리고
안에서 보는 바깥세상은 볼라벤
흔들림과 꺾임, 부서짐과 날아감
내동댕이쳐짐과 굉음이 있다.
그리고
자녀들의 안부전화
나는 지금 이 순간
안전함이 눈물겨운
눈물겨운 삶 속에 있다.
지붕이며 하수구며
대문과 유리창, 생명있는 작물들 등등
보살피는 손길이 있음을 믿으며
지칠대로 지친 뫔 위에
오늘 위로가 있으리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74 어느 축의금 이야기 물님 2010.02.26 2491
873 겨자씨 믿음 도도 2020.11.07 2491
872 Guest 박충선 2006.11.24 2492
871 69일, 그 기다림의 무게는... [3] 하늘 2010.10.17 2492
870 명예 [1] 삼산 2011.04.20 2492
869 산3 [1] 어린왕자 2012.05.19 2492
868 은혜 [5] 하늘꽃 2010.01.30 2493
867 주차시비 - 김영기 목사 작곡 발표회 [2] 이상호 2011.12.10 2493
866 끝까지 인내하라 [1] [1] 능력 2013.04.18 2493
865 나비가 되어 춤을 춘다. [2] 요새 2010.01.22 2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