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카그램 내가 가야할 길 - 숨님
2018.08.07 01:02
내가 가야할 길
나에게 남아있는 길을
가늠해보는 오늘
길은 아득히 멀게
이어져있다.
눈먼 자 보게하고
귀먹은 자 듣게 하려고
길릴리의 먼짓길을 걷던
스승의 발걸음은
나의 발걸음 속에 와 있다.
이제 나의 걸음은
누구에게로 이어져 갈 것인가
오늘도 나는 오늘의 발걸음을 걸었다.
나의 걸음은 나에게로 이어지고
그 누군가의 나에게로 이어질 것이다.
나와 발걸음을 함께 한
도반들의 얼굴들이 나의 가슴 속에
머물고 있다.
- 35기 데카2차수련을 마치고
- 숨 이병창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03 | 페르소나 [6] | 도도 | 2012.10.23 | 2654 |
602 | 노루 가족 [3] | 도도 | 2012.10.29 | 2495 |
601 | 진달래 2부 나눔 [1] | 도도 | 2012.10.30 | 2697 |
600 | 우리 권사님 [1] | 도도 | 2012.10.30 | 2065 |
599 | 사랑 [1] [25] | 하늘꽃 | 2012.11.11 | 3510 |
598 | 진달래교회 카페 "유델리아"님이 보내주신 글 | 구인회 | 2012.11.28 | 2939 |
597 | 全 세계에 내리실 복福['12.12.2] | 구인회 | 2012.12.02 | 2023 |
596 | 눈 눈 눈 [1] | 도도 | 2012.12.08 | 29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