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묵 시인 "바람의 길목에서" 출간
2012.12.04 13:47
바람의 길목에서 / 이중묵
검은 밤
좁은 문틈으로
바람 몰아치는 소리
나는 잠 못 이루네.
조금 더 벌려 놓아도 좋을
좁은 틈을 길목 삼아
지나려는 바람이 몰아치고
창문틀 패인 홈에
주저앉는 바람이 울며 사라져도
또 다른 바람은 다시 불어와 우네.
이 밤에 바람은 또 불고
그 길목에 문틈도 일어서고 말아
더 큰 바람이 올 때까지
나는 잠 못 이루네.
지난날 불재 뫔 전시장에서 시문학동인이 참여하는 "사랑채 문학회"를
개최하신 바 있고 우리 홈피에도 주제시「바람의 길목에서」를 포함한
여러 자작시를 게제하여 함께한 바 있는 이중묵(창희)시인이 첫 시집
"바람의 길목에서" 를 출간했습니다.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s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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