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4708
  • Today : 1229
  • Yesterday : 1189


2009.08.26 22:35

구인회 조회 수:1316

mul.jpg



이스라엘 벤 엘리져(바알 셈 토브)가 살던

산 꼭대기는 가파른 절벽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엘리져는 명상 중에 산 위로 올라가

그 꼭대기 위에  앉아 있곤 했다.


한번은 깊고 깊은 무아지경 상태에 들어간

그는 자신이 절벽 꼭대기 위에 앉아있다는

사실을 잊고서 춤을 추며 앞으로 걸어갔다.

그의 발이 절벽 끝의 허공을 내딛는 순간

멀리 이웃에 있던 산들이 재빨리 달려와

제 몸을 던져 그 발을 받쳐 주었다.

그래서 엘리저는 계속 걸어갈 수 있었다


여기 경각산 뜨거운 고갯마루 불재

수많은 인연들이 삶의 보따리를 푸는 곳

그들이 애환으로 얼룩진 삶의 보따리를 풀때

물님은 산처럼 달려와 그 보따리를 받쳐 주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가볍게 걸어갈 수 있었다.


원하는 것을 얻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필요한 존재여야 한다

존재가 곧 축복이요

삶이 곧 찬송이라시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82 이뭣고 & 대추야자 [1] file 도도 2012.02.21 1635
481 봄이 부른다 file 도도 2020.04.14 1634
480 하얀 박꽃이 피는 주일엔 file 도도 2015.07.21 1634
479 오권사님 가족 나들이 [1] file 도도 2009.02.15 1634
478 기도다이어트 [3] file 하늘꽃 2010.07.01 1633
477 작은 무지개 file 도도 2019.01.10 1632
476 장사익 허허바다 file 도도 2018.07.26 1632
475 대리초 가족들의 헛헛한 마음이~~~ file 도도 2017.10.21 1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