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1530
  • Today : 1255
  • Yesterday : 1501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2010.03.19 06:58

요새 조회 수:1664

                                                                                                            서정윤


       사랑한다는 말로도
       다 전할 수 없는
       내 마음을
       이렇게 노을에다 그립니다.

       사랑의 고통이 아무리 클지라도
       결국 사랑할 수 밖에,
       다른 어떤 것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우리 삶이기에
       내 몸과 마음을 태워
       이 저녁 밝혀드립니다.

       다시 하나가 되는게
       그다지 두려울 지라도
       목숨 붙어 있는 지금은
       그대에게 내 사랑
       전하고 싶어요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익숙하지 못하기에
       붉은 노울 한편 적어
       그대의 창에 보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3 시인의 말 [1] file 하늘꽃 2009.01.17 1629
312 배달 [1] 물님 2009.03.12 1629
311 어디 숨었냐, 사십마넌 물님 2009.08.31 1629
310 「짐승이 되어가는 심정」 물님 2012.08.13 1629
309 당신에게 말 걸기 [1] 물님 2011.09.26 1630
308 곳감 맛 귤 맛 [1] 물님 2011.11.08 1630
307 원시 -오세영 물님 2012.07.01 1630
306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1] 물님 2011.10.10 1631
305 간절 - 이재무 물님 2012.09.06 1632
304 폼 잡지 말고 [1] 하늘꽃 2011.06.02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