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구름
2010.07.06 00:02
천상병
저 삼각형의 조그마한 구름이
유유히 하늘을 떠다닌다.
무슨 볼일이라도 있을까?
아주 천천히 흐른 저것에는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 있을뿐이다.
바람은 구름의 연인이다.
그래서 바람이 부는 곳으로
구름은 어김없이 간다.
희디 흰 구름이여!
어느 계절이든지
구름은 전연 상관 않는다.
오늘이 내일이 되듯이
구름은 유유하게 흐른다.
저 삼각형의 조그마한 구름이
유유히 하늘을 떠다닌다.
무슨 볼일이라도 있을까?
아주 천천히 흐른 저것에는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 있을뿐이다.
바람은 구름의 연인이다.
그래서 바람이 부는 곳으로
구름은 어김없이 간다.
희디 흰 구름이여!
어느 계절이든지
구름은 전연 상관 않는다.
오늘이 내일이 되듯이
구름은 유유하게 흐른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43 | 김세형,'등신' | 물님 | 2012.03.12 | 1772 |
242 | 꽃 꺾어 그대 앞에 [1] | 구인회 | 2010.01.30 | 1773 |
241 | 찬양 [6] | 하늘꽃 | 2008.09.25 | 1774 |
240 | 연애시집 - 김용택 [2] | 물님 | 2010.10.29 | 1776 |
239 | 최영미, 「선운사에서」 | 물님 | 2012.03.05 | 1776 |
238 | 사로잡힌 영혼 [1] | 물님 | 2018.09.05 | 1776 |
237 | 강 - 황인숙 | 물님 | 2012.07.12 | 1777 |
236 | 아직 가지 않은 길 [2] | 구인회 | 2010.02.05 | 1779 |
235 | 갈 대,, `신경림 | 구인회 | 2010.03.15 | 1779 |
234 | 밥이 하늘입니다 | 물님 | 2010.11.29 | 17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