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구름
2010.07.06 00:02
천상병
저 삼각형의 조그마한 구름이
유유히 하늘을 떠다닌다.
무슨 볼일이라도 있을까?
아주 천천히 흐른 저것에는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 있을뿐이다.
바람은 구름의 연인이다.
그래서 바람이 부는 곳으로
구름은 어김없이 간다.
희디 흰 구름이여!
어느 계절이든지
구름은 전연 상관 않는다.
오늘이 내일이 되듯이
구름은 유유하게 흐른다.
저 삼각형의 조그마한 구름이
유유히 하늘을 떠다닌다.
무슨 볼일이라도 있을까?
아주 천천히 흐른 저것에는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 있을뿐이다.
바람은 구름의 연인이다.
그래서 바람이 부는 곳으로
구름은 어김없이 간다.
희디 흰 구름이여!
어느 계절이든지
구름은 전연 상관 않는다.
오늘이 내일이 되듯이
구름은 유유하게 흐른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43 | 기뻐~ [1] | 하늘꽃 | 2008.03.19 | 2911 |
242 | 어떤바람 [2] | 제로포인트 | 2016.04.04 | 2907 |
241 | 양애경 - 조용한 날들 [1] [1] | 물님 | 2012.05.15 | 2903 |
240 | 새해 다짐 -박노해 | 물님 | 2023.01.04 | 2899 |
239 |
포도가 저 혼자
![]() | 요새 | 2010.07.18 | 2898 |
238 | 남명 조식 | 물님 | 2022.07.28 | 2895 |
237 | 웅포에서 | 요새 | 2010.12.05 | 2895 |
236 |
바람의 길목에서 / 이중묵
[3] ![]() | 이중묵 | 2009.01.24 | 2893 |
235 | 달의 기도 | 물님 | 2022.09.19 | 2892 |
234 | 최영미, 「선운사에서」 | 물님 | 2012.03.05 | 28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