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7769
  • Today : 723
  • Yesterday : 1117


Guest

2008.07.31 09:12

텅빈충만 조회 수:2260

미시령 노을
            -이성선-

나뭇잎 하나가

아무 기척도 없이 어깨에
툭 내려앉는다.

내 몸에 우주가 손을 얹었다.

너무 가볍다.

------------------------
오늘 아침 청소를 하던 중 생각 하나가 쑤욱 올라왔다.
닉네임을 바꿔야지~~~

‘여왕’

그 순간 내안의 모든 불순물이 빠져 나가듯
내 안에 변화가 일어났다.

우와하고 고결하고 아름답고 귀품있고 평안하고 안정적인
그리고 자존감이 탁하니 생긴다.

하늘의 여왕처럼, 새 중의 새 봉황처럼 ......

내 몸에 우주가 손을 얹었다.

타오, 관계, 그리고 영님과 물님,
이제부터 저는 텅빈충만도, 유익한도 아닌 ‘여왕님’이랍니다.
3차 에니어그램 수련 때도 이 닉네임을 쓸 것입니다.

타오! 그대의 마음이 보이지 않고 안 느껴지네요
어찌되었는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64 과거에 대하여 도도 2020.10.05 1869
1163 우리 옛길을 걷자 물님 2020.09.19 2050
1162 선택 도도 2020.09.17 2162
1161 진정한 연민과 사랑으로~ 도도 2020.09.02 1796
1160 세아 도도 2020.08.26 2083
1159 당당하게 바라보는 눈 물님 2020.08.16 1826
1158 안식월을 맞이하여 물님 2020.08.07 2152
1157 이름 없는 천사의 14가지 소원 물님 2020.07.28 1750
1156 불속지객래 경지종길 도도 2020.07.25 1776
1155 드니의 귀 - 신정일 물님 2020.07.18 2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