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1354
  • Today : 1079
  • Yesterday : 1501


채근담에서

2019.12.18 06:58

물님 조회 수:1722


산에 나는 나물은 가꾸지 않아도 절로 자라고,

들에 사는 새는 기르지 않아도 절로 살건만,

그 맛이 다 향기롭고 또 맑다.

우리도 세상의 법 때문에 물들지 않으면

그 맛이 높고도 멀어 각별하지 않으랴.“(67)

 

바람이 성긴 대숲에 오매 바람이 지나가면

대가 그 소리를 지니지 않고,

기러기가 찬 연못을 지나매

가고 난 다음에 못이 그 그림자를 머무르고 있지 않나니,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에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그 마음도 따라서 비나니라.“

<채근담>자연 편 1

 


오매                    

오매       寤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44 Guest 다연 2008.05.06 1239
1143 그리운 구인회님, 물... [1] 타오Tao 2009.01.16 1239
1142 Guest 방문자 2008.07.01 1240
1141 Guest 박충선 2008.10.04 1240
1140 오늘은 에니어그램 3... 물님 2009.02.26 1240
1139 그대를 꼬옥 허깅했던... 물님 2012.01.10 1240
1138 Guest 구인회 2008.05.09 1241
1137 Guest 관계 2008.06.03 1241
1136 Guest 도도 2008.08.28 1241
1135 오늘은 어버이날, 몸... 매직아워 2009.05.08 1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