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분홍 (Magenta)
2020.07.09 10:15
magenta
숨 이 병창
오늘은 내가 바람이 되는 날이다
승천의 구름이 되는 날이다
세상의 문턱을 지나서
가도 가도 끝내 남아있는
나를 만나는 날이다
이제 나는 물이 흘러
어디로 가느냐고 묻지않는다
어떤 기적도 바라지 않는다
내 시선이 머무는 그곳에서
잠자고 있는
오늘 하루분의 아름다움을 캐낼 뿐
머무르지 않고 훌러서
여기 있을 뿐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04 | 하루종일 봄비를 주시... | 도도 | 2012.03.05 | 2730 |
803 | 도반님!아녕아녕드하시... | 샤론(자하) | 2012.03.01 | 2325 |
802 | 혹시함초 가루나 환.... | 이낭자 | 2012.02.29 | 2270 |
801 | 감사합니다불재 올라 ... | 이낭자 | 2012.02.29 | 2363 |
800 | 아들이사한다고 안양... | 도도 | 2012.02.29 | 2387 |
799 | 비올 것 같은 회색빛... | 도도 | 2012.02.28 | 2668 |
798 | 다 이유가 있습니다 [1] | 하늘꽃 | 2012.02.28 | 2339 |
797 | 불재 마당에 있던 개... | 이낭자 | 2012.02.28 | 2356 |
796 | 사랑하는 도브님, 오... | 도도 | 2012.02.27 | 2476 |
795 | 2차 수련에 축복의 소망 보냅니다. -먼동 [4] | 물님 | 2012.02.23 | 25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