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2016.03.31 16:36
때 / 지혜
밑줄 긋지 말자
지금은
행간까지
통짜로 읽어야 할 때
쓰신 이의 가슴에
내 마음이 부벼져
불이 켜지는 때
무소불위 無所不爲에 기대어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때
내가 했던 선택에 대하여
토 달지 않고 책임지는 때
통짜로 톺아서
씨앗 속의 꽃을 보는 때
시간
너머의 시간
내가 누구인지를 아는 나의 때
밑줄 없는 하나로 꿰어야 할 그 때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1 | 마가렛 바라보기 [2] | 도도 | 2014.05.20 | 5761 |
120 | 기도하는 장소 | 물님 | 2019.12.17 | 5759 |
119 | 김대중- 대통령 수칙 15개 항] | 물님 | 2019.01.02 | 5757 |
118 | 다섯째 아이 – 도리스 레싱 . 5월 9일 진달래 독서모임 [1] | 물님 | 2016.05.10 | 5757 |
117 |
가온의 편지 / 꿈같은 이야기
[2] ![]() | 가온 | 2018.02.03 | 5756 |
116 | 봄날 | 지혜 | 2016.04.14 | 5755 |
115 |
가온의 편지 / 사랑의 신호
[2] ![]() | 가온 | 2018.12.03 | 5752 |
114 | 내 약함을 기뻐하며, 고후12:1~10 | 도도 | 2014.04.11 | 5749 |
113 | 형광등이 LED램프에게 [1] | 지혜 | 2016.04.04 | 5747 |
112 | 이제 엽니다. 그리고 쓰여집니다. [2] | 성소 | 2014.02.02 | 5745 |
시를 읽으니 지혜가 소올솔~~~~ 감동입니다.